| 2025.01.17 DAY 6 - 오스미반도, 이부스키 | ||
| 06:00 ~ 07:30 | 가고시마츄오역 -> 야마카와역 이동 | 이부스키 마쿠라자키선 보통열차로 약 1시간 10분 |
| 07:30 ~ 08:00 | 야마카와항 이동 | 도보 약 30분 소요 |
| 08:00 ~ 08:50 | 야마카와항 -> 네지메항 이동 | 페리 약 50분 소요, 편도 800엔 |
| 08:50 ~ 11:00 | 일본 최남단 사타미사키 방문 | 미사키 택시 - 택시 투어 (승선 증명서 제출 시 6,000엔) |
| 11:00 ~ 11:50 | 네지메항 -> 야마카와항 이동 | 페리 약 50분 소요, 편도 800엔 |
| 11:50 ~ 12:30 | 야마카와항 -> 이부스키역 이동 | 가고시마 로컬버스 이용 |
| 12:30 ~ 13:30 | 이부스키 구경 | |
| 13:30 ~ 15:00 | 일본 최남단 니시오야마역 찍고오기 | 이부스키 마쿠라자키선 보통열차로 편도 약 20분 소요 |
| 15:00 ~ 16:00 | 이부스키역 -> 가고시마츄오역 이동 | 이부스키노 타마테바코호 약 1시간 소요 |
| 16:00 ~ 19:00 | 휴식 및 가고시마 구경 | |
| 19:00 ~ 20:00 | 시티투어버스 야경코스 | 가고시마 큐트 패스 이용 |
| 20:00 ~ 21:00 | 센다이역 찍고 오기 | 큐슈 신칸센 이용, 편도 약 15분 소요 |
| 21:00 ~ | 호텔 복귀 후 휴식 | |

플랫폼으로 내려왔습니다.
이 열차를 타고 일본 최남단 기차역, 니시오야마역에 갈 예정입니다.
저번에 일본 최서단을 방문했을 때는 타비라히라토구치역이 최서단 기차역, 사세보역이 JR 최서단역으로 따로 구분되어있었지요.
남쪽은 JR 이외의 사철이 전멸했기 때문에 최남단 기차역이 동일합니다.

역명판도 우라시마 타로 동화의 느낌이 나게 꾸며져있네요.

이부스키의 물로 만든 녹차가 신기해서 구매해봤습니다.

열차 내부는 굉장히 한적합니다.
니시오야마역으로 가는 사람이 별로 없다기보다는 그냥 이 노선 자체를 타는 사람이 매우 적습니다.
아무래도 평일이다보니 더 그랬나 싶기도 하네요.

이 열차의 행선지인 마쿠라자키역은 일본의 가장 남쪽에 있는 종착역입니다.
그래서 일본 최남단 ~ 최북단 기차 종주를 할 때 마쿠라자키역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만약 이부스키노 타마테바코 기차표를 못구했으면 마쿠라자키까지 가볼까 했는데요,
기차표를 구했기 때문에 마쿠라자키는 다음에 와보고자 합니다.

생각해보니 오늘 새벽에 아침을 먹은 이후로 단 한 끼도 먹지 못했던지라, 역에서 급히 과자 하나 사왔습니다.
역 주변에 먹을게 별로 없더라구요...

새벽에 왔었던 야마카와역을 지납니다.
플랫폼을 모시면 중간에 부서진 돌들이 있는 것 처럼, 다른 층이 있지 않나요?
일본은 이런 경우 보통 과거에 낮게 지어진 플랫폼을 높이 올리면서 층이 구분된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도 나름 오래된 노선이다보니, 뭔가 그럴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사람들이 많이 타지 않는 노선이다보니, 투입되는 열차도 오래된 열차가 많습니다.
선풍기가 아직도 달려있네요

기차는 오야마역을 지나

일본의 최남단 기차역, 니시오야마역에 도착합니다.

지도를 보시면 니시오야마역을 기준으로 다시 위로 올라가는 노선이 보이실텐데요,
그렇다보니 노선 중간에 최남단 역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일본 최동단역인 히가시네무로역도 이와 비슷하게, 노선 중간에 최동단 역이 있는 사례였는데요
25년 3월에 폐역되면서, 일본 최동단역도 네무로선의 종착역인 네무로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JR역만 다루다보니, 타비라히라토구치역은 나와있지 않네요

운임표에 가고시마쥬오역이 따로 나와있지는 않네요
기념 입장권은 이부스키역에서 따로 판매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여기는 조그마한 무인역이기 때문입니다.
보시면 플랫폼과 대합실이 저 좁은 공간에 같이 있습니다.
제가 기차에서 내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이 엄청 몰려왔는데요, 관광버스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려서 보고 가더라구요...
이부스키 마쿠라자키선의 배차간격이 길다보니, 버스 투어 중간에 끼워져있는 경우도 많은가봅니다.
플랫폼이 너무 좁다보니 나오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역 근처 버스정류장은 정겨운 분위기로 잘 되어있네요.

딱 봐도 오래되어보이는 역명판입니다.
이런 감성은 일본에서도 참 찾기 어려운데, 보기가 너무 좋습니다.

사람들이 다시 관광버스에 올라타 빠졌길래 다시 플랫폼으로 올라가보니, 추억 노트가 있었습니다.

가족들이랑 온 누군가의 즐거운 추억이 담겨있네요.
이 또한 작은 간이역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겨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인역의 경우 이렇게 표 수거함이 있긴 합니다만, 어차피 기차에서 내릴 때 기관사 겸 차장이 검표를 진행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

니시오야마역 근처에 있는 기념품 상점입니다.
여기서 일본 최남단 기차역 도착 증명서를 판매한다고 하네요.

안으로 들어오니 지역 특산품들이 잔뜩 있습니다.

공식 증명서는 아니지만, 그래도 하나쯤 사두면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역 특산품도 하나 사올까 해서 양갱 비스무리한 음식도 하나 샀습니다.
기회가 되면 먹어봐야겠습니다.

우체통의 빨간 페인트마저 모두 벗겨진걸까요
아니면 노란색으로 다시 도색한게 점점 벗겨지고 있는걸까요?

사람들이 빠지니 고요함이 남습니다

아까 사람이 많아서 미처 못찍었는데, 지금 기회에 찍어두어야합니다.

역 앞은 참 한산합니다.
일본의 작은 간이역들이 대부분 그러합니다.

그런 전경 뒤로는 큰 주차장이 있습니다.
기차로 오기 힘들다보니 차를 타고 오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뒀나 싶네요.

저의 큐슈 여행을 함께 해준 전큐슈 레일패스 7일권도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지금은 가격이 한 번 더 올라서 2.6만엔이지만, 그래도 가성비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날이 갈수록 레일패스가 비싸지고, 효율 좋은 패스가 없어지다보니 참 아쉬울 따름입니다만, 그래도 남아있는게 어딘가 싶습니다.

제가 탈 열차가 들어왔습니다.
이부스키 마쿠라자키선의 모든 구간을 한 번에 운행하는 열차는 많이 없습니다.
대부분 이부스키역에서 한 번은 갈아타게 됩니다.

역시나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 열차를 타면 저는 기분이 참 좋은데요, 회사 입장에서는 피눈물이 흐를 것 같긴 하네요.

그래도 어떨 때는 사람이 많이 타는지, 열차 뒷편에는 좌석이 하나도 없습니다.

한적한 풍경을 지나

다시 이부스키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바로 뒤에 제가 다음에 탈 열차, 이부스키노 타마테바코호가 기다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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