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1.18 DAY 7 - 가고시마, 사쿠라지마 | ||
| 10:30 ~ 11:00 | 센간엔으로 이동 | 가고시마 시티 뷰 버스 |
| 11:00 ~ 12:30 | 센간엔 구경 | |
| 12:30 ~ 13:00 | 사쿠라지마 페리 터미널 이동 | 시내버스 이용 |
| 13:00 ~ 13:30 | 사쿠라지마 섬으로 이동 | 페리 이용 |
| 13:30 ~ 16:30 | 사쿠라지마 섬 구경 | 사쿠라지마 아일랜드 뷰 버스 이용 가능 |
| 16:30 ~ 17:00 | 가고시마로 이동 | 페리 이용 |
| 17:00 ~ 19:30 | 휴식 | |
| 19:30 ~ 20:00 | 호텔 근처 산책 | |
| 20:00 ~ | 호텔 복귀 및 휴식 | |

오늘의 아침입니다.
돈페이 키츠네 우동 컵라면이 참 맛있습니다.
안에 유부가 크게 들어가있는게 딱 제 취향이라 좋아합니다.

오늘은 체력을 보충하는 날이라 느긋하게 오전 10시 즈음 나왔습니다.
2주 이상의 여행에서 이렇게 체력을 채우는 날은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가고시마 사람들은 자기 지역에 대한 애정이 참 큰 것 같습니다.
거리를 돌아다니다보면 이렇게 지역의 위인들이나 역사적인 내용들에 대한 기념물이 참 많습니다.

오늘은 시티 뷰 버스를 타고 센간엔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지금은 기차를 타고 센간엔 역에 내리면 되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버스 이외의 교통 수단이 없었습니다.
보시면 시내와 은근 거리가 있습니다. 이동하실 때 시간 꼭 확인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저 멀리 사쿠라지마 화산이 보이네요
오늘 오후에 다녀올 곳입니다.

어느새 센간엔역 오픈까지 56일밖에 안남았네요.
2달만 일찍 오픈했어도 기차를 타고 갈 수 있었을텐데...
기차를 타고 가면 바다를 따라 사쿠라지마 화산을 보며 올 수 있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센간엔은 과거 율령국 시절, 사츠마 번의 영주가 다니던 별장이라고 합니다.
경치도 좋고 정원이 예쁘게 꾸며져 있어 유명하기도 하지만,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의 산업혁명을 이끌어나가던 현장이라는 점에서도 역사적인 가치가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렇게 과거에 사용된 건물이나 시설들의 유적이 잘 보존되어있습니다.
저는 풍경이 예쁘다고 해서 와봤습니다. 일본의 역사는 잘 모르는지라...

중간에 차를 파는 곳이 있어 잠시 들어와봤습니다.
녹차와 함께 당고가 나오는데요,

일본에서 당고를 먹으면 짠맛만 느껴지거나 너무 달기만 해서 입에 안맞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여기는 우리나라의 간장 떡볶이의 맛이 그대로 느껴져 참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기대했던 그 맛이 느껴지니까 오히려 놀랍더라구요 ㅋㅋ

센간엔에는 고양이 신사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기념품 상점 한 켠에는 고양이가 그려진 고슈인장이 많이 있었습니다.

겨울에 와서 그런지 정원은 약간 황량한 느낌이 듭니다만

뒤를 돌아보면 사쿠라지마 화산과 드넓은 하늘이 반겨줍니다.
이래서 풍경이 예쁘다고 유명했던거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당시 영주관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에도 들어가볼 수 있었습니다.
일본 전통 가옥의 느낌을 받으면서도

19세기 당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돌 정원도 참 예쁘게 꾸며져있습니다.

이외에도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곳이었는데요,
누군가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하면 참 좋겠다 싶었습니다.
혼자서 사색을 즐기며 걷기에도 참 좋았습니다.

당시 수력발전 댐이 있던 흔적이라고 합니다.

조금 깊숙이 들어오면 이렇게 토리이가 작게 하나 있는데요,

이 곳이 고양이 신사입니다.
임진왜란 당시에 시계 대용으로 보고자 데려갔던 고양이 7마리 중 2마리가 생존해서 돌아올 수 있었는데,
그 고양이들을 기리기 위해 지은 신사라고 하네요.

신사 근처에도 매점이 있었는데, 오미쿠지 등 고양이와 관련된 것들을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고양이를 평소 좋아하시던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센간엔을 쭉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전병을 파는 곳이 있어 들어와봤습니다.
위에 있는 갈색 떡이 고려병이라고 하길래 하나 샀습니다.
쌀가루와 팥가루로 만든 떡이라고 하는데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포로로 끌려온 조선인들이 정착해 지내면서 만든 음식이라고 합니다.
당시에 일본에서 조선인 도자기공들을 포로로 데려왔다고 하는데요,
그 중에서 일본에 남기로 한 사람들이 정착해, 도자기 문화를 전수하면서 여러가지 문화를 남기고 갔다 하네요.

간단하게? 3종류 구매해봤습니다.

그 중에서 고려병을 한 번 보자면

이렇게 생겼는데요,
맛은 약간 퍽퍽한 팥 떡과 비슷한 느낌으로 기억합니다.

매표소 근처를 보니, 원래는 등산로도 있었다고 합니다.
산사태로 인해서 당시에는 출입 금지였다고 하네요...

밖으로 나와도 사쿠라지마가 잘 보입니다.
도로 바깥쪽에 있는게 철길인데요,

저 당시에는 기차 역을 열심히 짓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기차를 타고 사쿠라지마 화산을 보면서 편히 갈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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