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그렇게 내렸는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맑은 하루가 찾아왔습니다.
오늘부터 다시 여행을 열심히 다니기로 했는데, 운이 정말 좋다고 해야할까요?
오늘의 시작, 아타고 신사에서 인사드립니다.

아타고 신사는 도쿄에 있는 '아타고 산' 꼭대기에 있는 신사인데요,
아타고 산은 도쿄 23구 내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고 합니다. (해발 약 26m)
어떻게 보면 언덕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넓은 평야가 펼쳐진 도쿄에서는 의미가 있는 산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운동하지 말라고 붙어있습니다.
멀리서 봤을 때는 그렇게 안 높은데 싶었지만

막상 올라와보니 굉장히 높아보입니다.
이 돌계단은 출세의 돌계단이라고도 하는데요,
에도 시대 당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말을 타고 아타고 산 정상에 올라가 매화를 꺾어오라는 요구를 부하들에게 내렸다고 합니다.
그 때 무명의 무사가 혼자 말을 타고 올라가 매화를 꺾어 이에야스에게 바치는데 성공해, 입신양명에 성공했다고 해서
이 계단을 출세의 돌계단이라고 부른다 하네요.

올라오니 잉어들이 잔뜩 있었습니다.
어제 비가 많이 왔어서 그런지 다들 신나보이네요

당시 참배를 하는 사람이 많기도 해서 본당을 찍지는 못했지만
근처도 예쁘게 잘 가꾸어져있어, 한 번쯤 들르기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앞으로 남은 여행이 잘 풀리기를 기도하고 갔습니다.

슬슬 벚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어제 폈었다면 벌써 다 졌을텐데,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벚꽃이 피기 시작할 때부터 즐길 수 있다니, 참 운이 좋았습니다.

이제 도쿄 타워로 이동합니다.
날도 맑으니, 도쿄 타워에 올라가서 경치를 구경할까 했는데요

아쉽게도 최상층은 강풍으로 인해 운영을 안한다고 합니다.
언제 재개될 지 모른다고 하는데, 저도 여기에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모르기에 메인 전망대라도 보고 오기로 했습니다.

살짝 가격이 살벌하긴 하지만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되뇌이며 엘리베이터에 오릅니다.

날이 맑다못해 후지산까지 보이는 경치에 감탄하며
1,200엔이 비싸다고 생각했던 몇 분 전의 저 자신을 이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후지산까지 보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운이 정말 좋았습니다.

사진으로는 많이 봤었고, 기차를 타면서 가까이도 봤었지만
전망대에서 다시 후지산을 보니 참으로 멋지다는 생각 뿐입니다.

도쿄 타원에는 타워 대신궁...이라는 신사가 있는데요
여기는 계절에 따라 한정 고슈인을 준다고 합니다.
고슈인이 참 예쁘게 되어있다 싶어 저도 한 장 받아왔습니다.

하늘이 참 맑습니다.
저는 여행을 가면 전망대에 가는 걸 참 좋아하는데요
그 도시를 한 눈에 둘러볼 수 있기도 하고
사진으로 남길 멋진 풍경들이 많기도 하지만
전망대에 올라가서 쭉 둘러보면 그 때서야 제가 이 도시에 여행을 왔구나 실감이 나서 그런 것 같습니다.

비행기가 지나가길래, 마침 쓰고 있던 갤럭시 S23 Ultra로 100배 줌을 당겨 찍어봤는데요
생각보다 선명하게 나와서 놀랐습니다
여러분도 저 비행기가 어느 항공사의 비행기인지 아시겠지요?

그렇게 짧고도 긴 도쿄 타워 전망대 구경을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겠습니다.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에 멋진 풍경을 간직한 신사를 찾았는데요,
여기까지 가보기에는 시간이 어려울 것 같아, 언젠가 다시 오기로 하고 빠르게 이동합니다.
이렇게 다음에 올 이유를 하나씩 남기고 가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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