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예쁜 곳이 정말 많은 일본에서도, 메구로 강은 벚꽃이 유독 예쁘기로 유명한 곳인데요,
마침 벚꽃이 피기 시작했으니 메구로에 갔습니다.
메구로 강 근처에는 2개의 역이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북쪽에는 나카메구로역이 있고, 도쿄메트로 히비야선과 도큐 도요코선이 지나갑니다.
남쪽에는 메구로역이 있고, 도쿄메트로 난보쿠선, 도에이 미타선, 도큐 메구로선, JR 야마노테선이 지나가는데요
먄약 야마노테선을 타시거나 JR을 이용하실 예정이라면 메구로역에서 내려서 나카메구로역으로 올라오는 루트가 좋구요
히비야선을 타게 된다면 나카메구로에서 내려서 메구로역으로 내려오는 루트도 좋습니다.
저는 히비야선을 이용했기 때문에, 나카메구로에서 내려 메구로역으로 가는 루트로 골랐습니다.

마침 벚꽂축제가 시작되는 초반이었던 거로 기억을 하는데요
거리에 벚꽃이 활짝 폈습니다.
겹벚꽃인지 벚꽃인지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이렇게 찍은 사진을 보니 벚꽃이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맑은 하늘에 벚꽃이 만개하니,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며칠만 늦게 왔어도 슬슬 지기 시작하는 벚꽃을 마주했을거라 생각하니, 참 운이 좋았다 싶습니다.

메구로에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가 있는 것으로도 굉장히 유명한데요, 전세계에 6곳밖에 없다고 합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는 매장 내에서 원두를 직접 볶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갓 로스팅한 원두로 내린 신선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함도 있지만
커피 칵테일 바, 베이커리, 다양한 굿즈를 비롯해서
로스팅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신선한 경험까지 할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대신 그 만큼 웨이팅이 길어...대기를 걸어두고 메구로강을 산책하다 오고자 합니다.

메구로강 벚꽃 축제를 위해 벌써 연등이 달려있는데요

아쉽게도 여기는 아직 벚꽃이 피질 않았습니다.
다만 축제도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던지라, 큰 문제는 없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에 들어왔습니다.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1시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네요.
들어오니 벽 한 켠을 다양한 원두 브랜드로 채워놨습니다
여기부터 그 위엄이 느껴집니다.

이렇듯, 커피 원두가 호스를 타고 올라가 로스팅되는 과정도 볼 수 있어 신선했습니다.

저는 배럴 에이지드 콜드브루, 사쿠라 크림라떼와
마르게리타 피자 포카치아를 주문했습니다.

배럴 에이지드 콜드브루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에서만 마셔볼 수 있는 커피인데요,
커피 원두를 위스키 배럴에 넣어, 위스키의 풍미를 더했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맛이 기억날 정도로 인상깊었는데
생각보다 달면서도, 위스키의 향이 은은하게 더해지는게 참 좋았습니다.
커피를 마신다기보다는 리큐르를 마시는 것 같으면서도, 술 특유의 알코올 맛이 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정말 만족스러운 음료였습니다.
아직도 위스키를 마실 때 가끔 생각날 정도로, 정말 맛있었는데요
혹시 가게 되신다면 이거 한 잔 정도는 꼭 마셔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벚꽃 시즌을 기념해서 나온 라떼인데, 이거는 그냥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여기서 마셨으니 조금은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사람이 굉장히 많다보니 느긋하게 있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제가 갔을 당시에는 칵테일 바가 있는 3층이 그나마 여유로운 공간이었습니다.
칵테일 바가 있지만 커피를 마셔도 된다고 점원께서 말씀주시길래 후다닥 올라왔었는데,
덕분에 다행히 커피의 맛은 제대로 느끼고 나갈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입니다.

벚꽃이 아직 다 피지는 않았지만, 노점상은 벌써부터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맛있는 커피를 마셔서 기분도 좋은 김에, 규탄(소 혀)꼬치를 먹었는데요

시즈닝이 잘 되어있어서 그런지,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날이 좋아서 그런지
사진으로 다시 봤을 때는 너무 익었고 퍽퍽해보이지만
당시에는 정말 맛있게 잘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꼬치를 먹으며 메구로강을 산책하다, 이제 신주쿠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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