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 2025/2025.01~02 JAPAN

2025.01.14 DAY 3 - 칸몬 터널을 지나 모지코로

생간건비탕 2026. 5. 7. 19:22

 

2025.01.14 DAY 3 - 키타큐슈, 시모노세키
08:30 ~ 10:00 나가사키역 -> 사가역 이동
이후 호텔 체크인
APA 호텔 사가 에키마에 츄오
10:00 ~ 12:00 사가역 -> 시모노세키역 이동  
12:00 ~ 13:30 카라토 시장에서 점심식사
아카마 신사 : 조선통신사 상륙기념비
시모노세키역 -> 카라토시장
: 버스로 이동
13:30 ~ 14:00 도보로 칸몬 해협 지나기
: 칸몬 터널
 
14:00 ~ 16:00 모지코 큐슈 철도 기념관 구경
이후 코쿠라역 이동
칸몬 터널 -> 모지코역
: 버스로 이동
16:00 ~ 17:00 코쿠라 성 구경
탄가 시장에서 간단하게 식사 진행
모노 스고카 교통카드 구매
17:00 ~ 19:00 사가역으로 이동
나가사키역으로 이동
신칸센 극점 스탬프랠리 받아오기
 
19:00 ~ 21:00 사가역으로 복귀  
21:00 ~ 사가역 근처 돌아다니다가 휴식  

 

칸몬 터널 입구

 

칸몬 터널 인도 입구입니다.

 

처음에 입구가 어디인지 못 찾아서 지나칠뻔했는데요,

 

자세히 보니 입구가 저렇게 되어있더라구요.

 

요금의 경우 보행자는 무료, 자전거나 이륜차를 끌고 갈 경우에는 20엔이라고 합니다.

자율적으로 내고 가는 것 같습니다.

칸몬터널 엘리베이터

 

지하 깊숙한 곳에 있다보니 터널로 가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야합니다.

 

엘리베이터의 버튼은 2개밖에 없습니다. 지상 혹은 지하.

칸몬 터널로 입장

 

약간 긴 시간 동안 내려와, 칸몬 터널에 입장합니다.

시모노세키쪽 스탬프

 

칸몬 터널을 도보로 건너갈 경우, 이렇게 스탬프를 찍어서 기념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모노세키쪽에 1개, 모지코쪽에 1개 있는 스탬프들을 각각 찍어서 완성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는 스탬프도 따로 찍어갈 수 있습니다.

국도 2번

 

칸몬 터널 인도가 국도 2번으로 지정되어있네요.

 

일본의 국도를 보다보면 몇백m밖에 안되는 곳도 있고, 비포장도로 혹은 인도가 국도로 지정된 곳도 있어 참 재미있습니다.

바다를 건너보자

 

이제 큐슈를 향해 걸어가보겠습니다.

 

화살표 방향이 무언가 익숙한데요, 여기는 우측 통행을 실시하나봅니다.

일본은 좌측 통행이 기본이지만, 지역에 따라 보행로는 우측 통행으로 실시하는 곳도 있습니다.

후쿠오카가 대표적이지요.

얼마나 왔을까

 

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내가 얼마나 왔는지도 알려줍니다.

780m이면 생각보다 짧지는 않네요.

혼슈와 큐슈의 경계

 

드디어 혼슈와 큐슈의 경계에 도착했습니다.

위로 올라가면 바다 한 가운데로 올라오게 되겠네요.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에서

 

혼슈의 제일 아래쪽, 야마구치현에서 후쿠오카현을 바라보다가

후쿠오카현 모지에서

 

큐슈의 제일 북쪽, 후쿠오카현에서 야마구치현을 바라봅니다.

 

여기가 사진 찍기 정말 좋은 스팟인데요, 사람이 없을 때를 노리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어느새 끝에 다다랐습니다.

 

해저 터널이라 그런지 습하기도 하고, 양 옆에 있는 배수로로 물이 많이 흐르는지라

밤에 혼자 다니기에는 참 무섭겠다 싶기도 합니다.

모지쪽 스탬프

 

모지쪽에도 이렇게 스탬프가 있습니다.

저 아래에 있는 팜플렛에 도장을 찍어 완성하시면 됩니다.

스탬프랠리 완성

 

완성하면 대략 이런 모양이 됩니다.

약간 어긋났지만 괜찮습니다.

기념품 수령 장소

 

다만 기념품 수령 장소의 대부분이 시모노세키쪽에 있습니다...

모지에서 수령하려면 모지코역까지 내려가, 구 모지 미츠이 클럽 건물로 가야한다고 합니다.

 

어차피 저는 모지코역 근처에 있는 철도 박물관에 다녀올 예정이어서 상관 없었지만,

이왕이면 모지에서 출발해서 시모노세키로 올라가는 루트가 편할 것 같네요.

칸몬 해협의 건너편

 

저 건너편에서 바다를 건너 왔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합니다.

 

칸몬터널에서 모지코역까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할 예정입니다.

 

 

모지코 레트로 철도를 타고 갈 수도 있습니다만, 주말 및 공휴일에만 운영하는데다가 1~2월은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저처럼 겨울 평일에 방문한 경우에는 버스를 탈 수 밖에 없습니다.

 

다행히도 조금 기다리니 제가 탈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배차 간격이 다소 긴 편이니, 시간 맞춰서 이동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마 모지코 레트로 철도가 지나가는 터널 같네요.

 

모지코 레트로 철도는 과거 화물선으로 쓰이던 선로가 폐지된 이후, 관광열차만 운영하게 된 선로라고 합니다.

구 모지 미츠이 클럽 회관

 

이제 기념품을 받으러 가야겠지요

칸몬 터널 돌파 증명서

 

기념품 자체는 그냥 제 손에 쥐어진 증서 뿐입니다만,

저런 자그마한 기념품이 모여 즐거운 추억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따로 받지 않고, 날짜를 수기로 적어주십니다.

바나나 노점상의 발상지

 

기념품을 받아 나오니 이런 비석이 있네요. '바나나 노점상의 발상지'...

 

 

1900년대 초, 대만에서 바나나가 이 곳, 모지코로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다만 당시 열악했던 운송 환경으로 인해 배 위에서 바나나가 거의 다 익어버리자, 빠르게 바나나를 판매하기 위해 입담을 펼치며 치열하게 바나나를 팔던 곳이 바로 여기라고 하네요.

 

지금도 가끔 당시의 노점상을 재현하는 이벤트가 열리곤 한다고 합니다. 

큐슈 철도 기념관

 

이미 다 삭아버린 큐슈 철도 기념관 표지를 지나서

큐슈 철도 기념관

 

큐슈 철도 기념관에 도착했습니다.

 

일본은 철도가 굉장히 발달했고, 평소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있다보니 이렇듯 철도 기념관이 각지에 있습니다.

지자체에서 각각 마련하는 곳도 있고, 사철 회사에서 운영하는 곳도 있고, 당연히 JR에서 운영하는 곳도 있는데요,

이곳 모지코 큐슈 철도 기념관은 JR 큐슈에서 운영하는 기념관입니다.

 

아침에 기차 안에서 카스테라를 먹은게 마지막 끼니였지만

철분을 섭취하니 배고프지가 않습니다.

큐슈 철도 기념관 입구

 

입구에서도 증기 기관차가 웅장하게 반겨주네요.

 

입장 대기줄마저 선로와 정지 위치로 표현한게 참 색다릅니다.

 

사진으로 많이 남기고 싶었으나, 프라이버시 문제로 인해 기념관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어

눈으로 귀로 코로(?) 최대한 즐기고 왔습니다.

모지코역 전경

 

이제 식사를 해야합니다.

 

모지코 주변은 야끼카레가 유명합니다.

쇼와 시대, 어느 가게에서 남은 카레를 그라탕처럼 오븐에 구웠더니 참 맛있었던지라

정식 메뉴로 내어 팔던 것이 점점 퍼져, 모지코의 명물로 자리잡았다고 하네요.

 

카레도 맛있지만 그걸 오븐에 구워서 그라탕처럼 준다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그래서 그런지 처음에 가기로 했던 곳은 이미 다 팔렸다고 합니다.

 

배가 많이 고팠던 관계로 근처에 영업하는 곳에 아무데나 들어왔습니다.

 

들어오니까 곰이 반겨주네요. 심상치 않습니다.

 

간단한 야채 스프를 시작으로

야끼카레

 

야끼카레가 나왔습니다.

 

먹은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사진을 보니까 당시의 맛이 떠오르는듯 합니다.

적당히 졸여진 카레에 구워진 치즈, 밥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래에 있는 밥이 참 맛있습니다.

마치 국밥을 토렴해서 주는 것 같달까요?

 

물론 굉장히 뜨겁습니다.

 

큰 기대 없이 들어갔다가 정말 만족하고 나온 곳입니다.

혹시 가실 분들은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지코역 발매기

 

이제 코쿠라로 이동해보겠습니다.

 

모지코역에서 코쿠라역까지는 보통 열차를 타고 가게 됩니다.

모지코역 내부는 참 고풍스럽게 꾸며져있어, 마치 과거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시골의 간이역과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모지코역 편의점에서 사쿠라 맥주랑 바나나 초콜릿을 샀습니다

 

사쿠라 맥주는...그냥 그랬던 기억이 나구요

바나나 초콜릿은 너트랑 볼트 모양으로 되어있는데, 먹을 타이밍을 놓쳐서 결국 귀국하는 날 먹었습니다.

모지코역 오리지널 입장권

 

오리지날 입장권을 판다고 하는데 왜 안사왔을까요.

다음에 가면 구해봐야겠습니다.

모지코역 개찰구

 

왼쪽에는 흔히 볼 수 있는 개찰기가 보이는데요,

오른쪽을 보면 과거의 개찰구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개찰구 사이사이에 있는 네모난 공간에 역무원이 들어가있고,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표를 보여주면 그 표에 검표 표시를 한 뒤 돌려주는, 그런 방식이었겠지요.

레트로한 역명판

 

도시 자체가 레트로한 맛이 있다보니, 역명판도 굉장히 레트로합니다.

가고시마 본선 미나미후쿠오카행 보통열차



이제 기차를 타고 코쿠라로 떠나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