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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2 DAY3 - 오사카

무려 10시간동안 기차를 탔으니, 이제 잠시 쉬어주어야 할 때입니다. 이번에는 도미인에 묵었는데요, 비즈니스 호텔들 중에서 가격은 조금 나가지만 퀄리티 높은 대욕장이 특징인 호텔 체인입니다.짐을 두고 잠시 쉰 다음 오사카의 밤거리를 돌아다니러 나갑니다.  오사카에 왔으니 포켓몬 센터도 들러주고  오사카 하면 필수 코스인 도톤보리도 방문해줍니다.역시 사람이 굉장히 많은데요,  당연히 찍어야 하는 사진도 찍어줍니다.이래야 오사카에 왔다는 기분이 들죠. 오사카는 2010년에 다녀온 이후로 처음 다시 와봤는데,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저녁을 뭘 먹지 고민하던 중, 도톤보리에서 먹기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호텔 주변에 있던 가라아게점으로 왔습니다.주문하면 바로 튀겨주시는방식이었는데요, 도시락 하..

2024.03.22 DAY3 - 청춘18티켓으로 오사카까지

일본에는 청춘18티켓이라는 기획 승차권이 있습니다.마치 18세의 청춘이 된 느낌으로, 보통열차만 타고 여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티켓인데요,정해진 기간 중 5일을 선택해서, 선택한 날은 JR에서 운영하는 모든 노선의 보통열차를 자유롭게 탈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도장이 찍혀있는데요, 저 도장 하나가 1일치를 사용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이 티켓은 특이하게도 여러명이 같이 사용할 수 있는데요, 2명이 사용할 경우에는 저렇게 도장을 같은 날짜로 해서 2번 찍어줍니다. 청춘18티켓 시즌이 되면 항상 인기있게 되는 곳이 바로 도쿄와 오사카를 잇는 구간입니다.이 구간을 신칸센을 이용해서 가게 된다면 편도로 14,720엔이 나오게 되는데요, 청춘18티켓을 이용해서 간다면 편도로 2,410엔으로 갈수 있게 되..

2024.03.21 DAY2 - 사쿠라죠스이

이번에 일본에 오게 된 이유 중 하나를 하러 왔는데요, 동생이 일본으로 단기 유학을 오게 되어서 입주부터 여러가지를 도와주고자 왔습니다. 그래서 이 날은 사진도 크게 없고 여행도 크게 다니진 않았는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https://emergency-weather.yahoo.co.jp/weather/ko/earthquake/20240321090811/ 지진 정보 (2024년 3월 21일 9시 08분 발생, 최대 진도:5-, 진원지:이바라키 현 남부) - Yahoo! Weather & Di2024년 3월 21일 9시 08분 발생한 지진에 대한 정보입니다. 최대 진도:5-, 진원지:이바라키 현 남부. 지도 이미지와 문자로 진원지, 진도, 매그니튜드(규모)를 빠르고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emerge..

2024.03.20 DAY1 - 스카리라이너를 타고 도쿄로

저는 도쿄를 갈 때 항상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고 갔었는데요, 이번에는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이동해보았습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의 경우 도쿄역으로 바로 꽂아주기도 하고, 신주쿠나 요코하마로 가기 쉽다는 장점이 있는데요,외국인 할인 티켓이 왕복으로만 발권되도록 바뀐 것도 있고, 14일 이내에 돌아와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에 사용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스카리라이너 역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할인 티켓이 있는데요, 도쿄 서브웨이 패스랑 결합된 패키지를 구매하면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목적지가 도쿄나 신주쿠가 아닌 다른 야마노테선 내 역이라면 우에노까지 가지 말고 닛포리에서 환승하면 되니 불편함도 적을 것 같아, 이번에는 스카이라이너 왕복 티켓으로 이용했습니다.    다만 스카이라이너의 경우 티켓을 교환하는 ..

2024.03.20 DAY1 - 서울역 도심공항

이번에는 서울역도심공항 터미널을 이용해보았습니다.기차를 타고 지방에서 올라오거나,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가는 경우 너무 이른 비행기만 아니라면 도심공항을 이용하는게 더 편하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이번에 도심공항을 처음으로 이용해보았습니다.  서울역 도심공항 터미널은 서울역에서 공항철도 개찰구쪽으로 오시되, 지하 2층 직통열차를 타는곳으로 오시면 됩니다. 도심공항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직통열차 승차권이 반드시 필요한데요, 미리 예약해서 오시거나 현장에서 발권해도 됩니다.미리 예약해서 가는 경우 다양한 할인이 있어, 저는 미리 예약을 진행하였습니다. 서울역 도심공항 터미널의 운영 시간은 매일 05:20 ~ 19:00인데요, 1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의 경우 탑승 3시간 전에, 2터미널..

2024.03.20 ~ 2024.04.03 KANTO - KANSAI

2024년에 퇴사를 결정하고 처음으로 길게 갔던 여행입니다. 마침 일본을 갈 일이 생겨서, 겸사겸사 길게 다녀왔는데요, 이전에 후쿠오카에 다녀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더 계획도 잘 짜보고 여러모로 노력을 많이 했던 여행이었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는 여행인데요, 이번 기회에 조금씩 정리해보고자 합니다.이전과 달리 사진도 많이 남기고, 여행 계획도 많이 남겨놓은지라 더 자세히 써볼수 있겠네요 :)

2023.11.04 DAY3 - 귀국

귀국 비행기를 늦게 잡고 마지막 날까지 놀다 오는 것이 보통 선호되는 여행인데요,저는 다음날 출근이 있기 때문에 일찍 귀국하기로 했습니다.이른 비행기가 저렴한 것도 있지만, 밤 늦게 집에 도착해서 다음날 바로 출근하면 너무 우울할 것 같았습니다.  그 동안 신세졌던 APA 호텔을 뒤로하고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후쿠오카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아, 금방 도착할 수 있습니다. 공항 면세구역에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마지막 식사를 한 다음, 귀국행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볼 때마다 다시 여행이 떠나고 싶어지는 화면입니다.

2023.11.03 DAY2 - 다자이후와 오호리 공원

아침은 조식으로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APA 호텔에 묵었는데요, 아고다에서 조식 포함한 플랜으로 적당한 가격이 나와서 예약해버렸습니다.조식이 굉장히 잘나와서 아침부터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한국입니까? 오늘은 기차를 타고 다자이후로 이동할 예정입니다.다자이후 랩핑 차량이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는데, 운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다양한 열차가 있구나 싶어서 노선도도 검색해보고 하니 재미있더라구요.이 때부터 철도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다자이후역에 도착했습니다.  예쁘게 꾸며진 열차도 한 번 찍어보고 다자이후 여행에 빠질 수 없는 명소인 스타벅스도 밖에서 열심히 감상해줍니다.내부의 웨이팅을 감당할수가 없겠다 싶어 구경만 하고 갑니다. 다자이후 텐만구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3대..

2023.11.02 DAY1 - 하카타 시내

저번 여행에서 새벽 버스를 타고 공항에 갔다가 하루를 날린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다락휴를 미리 잡아 공항에서 숙박을하고 출발했습니다. 급하게 잡은 여행 일정이라 다락휴에서 자긴 글렀을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당일 아침에 전화로 문의해보니 자리가 하나 비어있어 빠르게 예약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문제가 더 있었는데요, 앞자리를 선점하고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체크인을 하려고 하니 계속 오류가 뜨며 발권이 되지 않았습니다.그러더니 직원분께서 국외여행허가가 안났다고 하셨는데, 알고보니 큰일날뻔 했던 것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아직 군대를 가지 않아 해외여행을 가려면 병무청에 국외여행허가를 받아야 했는데요, 이 과정을 놓쳐버린 것입니다.이런 사람들을 위해 인천공항에는 병무청 부스가 있습니다. 여기 가서 급히..

2023.11.02 ~ 2023.11.04 FUKUOKA

23년 8월 도쿄 여행이 제가 스스로 기획한 첫 해외여행이었다면, 이번 여행은 제가 혼자 떠난 첫 해외여행이었습니다.지금까지는 혼자 한국에서 출발하더라도 현지에서 가족이나 동행을 만나 여행했었는데요, 혼자 여행은 처음이라 굉장히 기대가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여행하는 과정에서 가이드북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여행을 하기로 마음 먹은 것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검색하다가 제가 쉬는 날에 비행기표가 저렴하길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그만큼 계획도 크게 짜지 않고, 잠시 쉬러 다녀온 여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일본 철도에 관심을 크게 가지게 되고, 나아가 일본 여행에 빠지게 되었다는 점에서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여행이 아니었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