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1.19 DAY 8 - 미야자키 | ||
| 08:30 ~ 11:00 | 가고시마츄오역 -> 미야자키역 이동 | 특급 키리시마 약 2시간 소요 |
| 11:00 ~ 11:45 | 호텔에 짐 맡기기 | 토요코인 미야자키 에키마에 |
| 11:45 ~ 13:20 | 우도신궁으로 이동 | 노선버스 이용 약 1시간 30분 소요 |
| 13:20 ~ 15:20 | 우도신궁 구경 | |
| 15:20 ~ 16:00 | 우도신궁 -> 아오시마 이동 | 노선버스 이용 약 30분 소요 |
| 16:00 ~ 17:00 | 아오시마 신사, 해변 구경 | |
| 17:00 ~ 18:00 | 아오시마역 -> 미야자키역 이동 | 니치난선 보통열차 약 35분 소요 |
| 18:00 ~ 19:00 | 저녁식사 | 치킨 난반 먹기 |
| 19:00 ~ 21:00 | 미야자키 중심가 산책 | |
| 21:00 ~ | 호텔 복귀 및 휴식 | |

오늘은 가고시마에서 미야자키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노면전차를 타러 오니까 신기한 벤치가 보이더라구요.

노면전차 승강장의 폭이 굉장히 좁다보니,
평소에는 이렇게 접혀있다가

사람이 별로 없을 때는 이렇게 펼쳐서 앉을 수 있는 벤치가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사람이 많지 않아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었는데요,

다시 가고시마츄오역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탈 열차는 특급 키리시마입니다.
가고시마츄오역을 출발해서 미야자키역까지 한 번에 이어주는 특급 열차인데요,
거리가 꽤 되는지라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여기서도 피크민 열차가 보이네요.

제가 탈 열차, 특급 키리시마입니다.

보통열차가 잘 안다니는 시간대, 혹은 사람이 너무 많은 시간대를 위해서 특급권 자판기도 있네요.

내부는 이렇게 생겼는데요, JR 큐슈의 특급 열차다보니 쾌적한 환경을 자랑합니다.

오늘은 가혹한 뚜벅이 여행이 되는지라 식사를 언제 할 지 몰라, 든든하게 아침을 먹으면서 가겠습니다.

특급 키리시마는 닛포 본선이라는 노선을 달리는데요,
어제 방문했던 센간엔 근처로 오면 이렇듯 바다와 함께 사쿠라지마 화산의 경치가 보입니다.
가고시마 -> 미야자키 방향에서는 A열 좌석이 사쿠라지마 화산을 보면서 갈 수 있는 자리입니다.

실제로는 햇빛이 너무 눈부셔서 사진만 찍고 커튼쳤습니다.

이렇게 도시를 달리다가

순식간에 산골짜기로 들어오게 되는데요,
여기서는 핸드폰 전파조차 잘 터지지 않습니다.
사람도 거의 안사는 곳이다보니 열차도 멈추지 않고 빠르게 통과합니다.

그렇게 2시간이 지나 미야자키역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도 피크민 열차가 보이네요

다른 역들과 다르게 참신하게 생긴 역사입니다.

토요코인이 바로 앞에 있어 짐을 맡기고, 미야자키역 관광안내소에 들러 버스 패스를 구매했습니다.
미야자키에서는 버스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뚜벅이로 다니실 예정이라면 패스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5년 1월 당시 기준으로 미야자키역에서 우도 신궁으로 가는 버스가 1,570엔이었으니, 왕복만 해도 본전 이상은 뽑습니다.
다만, 버스로 이동할 경우 하루 안에 유명한 관광지를 모두 돌 수는 없습니다.
버스가 많지도 않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우도 신궁, 산멧세 니치난(모아이상), 아오시마 신사를 모두 구경할 수 있는 루트를 최대한 짜보았으나
버스로는 답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모아이상을 포기했습니다.

마침 버스 타기까지 시간이 남아 근처를 둘러보는데, 포켓몬 센터 출장소가 보입니다.
포켓몬 센터가 큰 도시 위주로 있다보니, 가끔 팝업의 형태로 지방에서 운영하는걸 출장소라고 하는 듯 합니다.

일본 남쪽에 있다보니 나시가 마스코트 캐릭터로 있나봅니다.
사람이 많아 들어가지는 않고 다시 버스를 타러 나가보겠습니다...

하늘이 참 많은게 기분이 좋습니다.

미야자키는 레몬이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우체통조차 레몬으로 되어있습니다.

우도신궁으로 가는 버스는 역전 광장에서 탑승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몇 편 없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서 나올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미야자키의 대부분의 관광지는 버스로 이동하기 굉장히 힘듭니다.
되도록이면 차를 렌트해서 다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탈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이제부터 약 1시간 30분을 달려가야 합니다...

남쪽에 있는 도시다보니 야자수가 이곳저곳에 높이 서있습니다.
왠지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도시입니다.

버스는 해안가를 따라 달리는데요, 해변을 보시면 바위처럼 울퉁불퉁한 땅이 보이실겁니다.
저것이 유명한 빨래판 지형이라고 하는데요, 이따가 아오시마에 들러서 제대로 보고 올 예정입니다.

약 1시간 30분 가량을 달려, 버스는 우도신궁에 도착했습니다.
편도로 1,570엔이라는 무시무시한 가격입니다만, 저는 패스를 구매했으니 무적입니다.

버스 정류장을 보니 섬뜩한 주의문이 있네요.
"미야자키로 가는 막차는 16시 42분에 출발합니다!"

그렇다고 버스가 많은 것도 아닙니다. 평일에는 1일 5회, 주말에는 1일 4회만 다니네요...
되도록이면 렌트카로 다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실제로도 차 타고 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정류장에서 내려 이 길이 맞나 싶은 길을 지나

이게 맞나 싶은 계단을 올라

이게 맞나 싶은 터널을 지나면

비로소 우도 신궁으로 가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우도 신궁은 해안가에 위치한 신사인데요, 동굴 안에 신사가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결혼, 부부생활, 순산 기원의 성지로 알려져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해안을 따라서 지나가는 길이 참 색다르면서도 좋은 풍경입니다.

이곳저곳에 토끼 상이 있는데요
마치 돈을 달라고 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우도 신궁은 위 사진에서 보이는 돌, '운타마'라는 것도 유명합니다.
실제로 저렇게 크지는 않고, 조약돌만한 돌에 '운'이라는 한자가 적혀있는데요,

그 돌을 던져 저 안에 넣으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보시다시피 이렇게 동굴 안쪽에 신사가 지어져있습니다.

그래서 천장도 낮고 어두운데요,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광경이네요.

운타마는 신사 입구에서 200엔에 5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다행히도 하나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레몬이랑 망고가 유명한지, 특산물로 오미쿠지를 만든게 신기해서 찍어보았습니다.
관광객이 많다보니 오미쿠지가 참 다양하게 마련되어있더라구요.

해안가다보니 이렇게 신기한 돌들도 많이 있습니다.
여러모로 풍경도 좋고, 신기한 경험도 할 수 있는지라, 미야자키에 온다면 한 번쯤 들러보면 좋은 곳입니다.

신사 바깥에는 이렇게 기념품 상점도 있습니다.
망고가 실제로 나는 곳이라니...정말 열대지방에 가까운 곳이라는게 실감나네요.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

아오시마로 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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