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 2024/2024.03 KANTO - KANSAI

2024.04.01 DAY13 - 도쿄 마무리

생간건비탕 2025. 9. 10. 21:09

오늘은 도쿄 여행을 마무리하는 날입니다.

귀국은 4월 3일이지만, 내일은 치바쪽을 돌아볼 예정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쿄 여행은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도 하루종일 돌아다닐 예정이기 때문에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줍니다.

 

근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침을 먹은 곳이 정말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대략적인 위치는 기억이 나는데 음식점을 도저히 못찾겠네요

그 사이 문을 닫았을 수는 있지만...꼭 여행기는 다녀오고 나서 빠른 시일 내에 써야겠다는 점을 다시금 일깨우고 갑니다... 

나카노 브로드웨이

 

오늘의 첫 번째 목적지, 나카노 브로드웨이입니다.

 

도쿄에서 서브컬쳐 여행을 즐기는 곳 세 군데 중 하나인데요,

 

1) 아키하바라 : 가장 유명한 그 곳입니다. 지금은 너무 관광지화되긴 했지만, 그래도 애니메이트, 아미아미 등 다양한 상점과 오락실, 빅카메라 등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곳입니다.

 

2) 이케부쿠로 : 아키하바라에 비해 보다 여성향에 가까운 동네입니다. 애니메이트 본점이 이 곳에 위치하기도 하고, 포켓몬 센터도 있는 등 다양하게 즐기기 좋습니다.

 

3) 나카노 : 나카노 브로드웨이에는 과거 80~00년대 물건이 굉장히 많습니다. 레트로한 것들을 원하시는 분들은 이 곳으로 오시면 굉장히 좋습니다.

 

아키하바라와 이케부쿠로는 도쿄 도심에서 가깝지만 나카노는 약간 거리가 있는지라, 이번 기회에 다녀오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만다라케가 가득

 

나카노 브로드웨이는 지금 만다라케가 거의 접수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만다라케가 굉장히 많이 입점해있습니다.

위 사진에 있는 만다라케는 철도 모형, 철도 관련 물건들을 취급하는 곳인데요

다른 점포는 지폐, 동전을 취급한다거나, 인형을 취급하는 등 각 만다라케 점포별로 다루는 전문 분야가 있던 것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코로나의 흔적

 

아직 코로나의 흔적도 남아있었구요

문을 닫은 점포가 굉장히 많다

 

만다라케가 굉장히 많은 점포를 냈다는 것은 즉, 다른 점포가 모두 문을 닫았기 때문이겠죠.

조금만 윗층으로 올라와도 이렇듯 문을 닫은 점포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열려있더라도 가챠퐁 위주로 구성된 무인 점포가 많았는데요,

아무래도 도심에서 거리가 있기도 하고,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수집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보니

오프라인 시장은 점차 축소될 수 밖에 없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스미다강

 

짧은 나카노 방문을 마치고, 스미다강으로 왔습니다.

도쿄 서쪽에서 동쪽으로 오다보니 동선이 예쁘지는 않았는데요,

스미다강도 한 번쯤 와보고 싶었던지라 다시 왔습니다.

저번에 스카이트리에 갔을 때는 시간이 없어 못왔기 때문에...마지막에 잠시 산책을 하고 가고자 합니다.

도쿄 스카이트리와 황금 똥...

 

스미다강에서 보이는 랜드마크는 도쿄 스카이트리와 아사히 맥주 본사 건물이 있는데요,

가운데 즈음에 있는 황금색 똥모양 오브제가 있는...금색 건물이 바로 아사히 맥주 본사입니다.

 

저 황금빛 똥모양 구조물은 불길의 오브제라고 해서

열정으로 약진하는 아사히 맥주의 기상을 표현한 황금빛 불꽃이라고 하는데...저는 아무리 봐도...대변모양... 

스미다강 관람선

 

이렇게 스미다강을 다니는 관람선도 있는데요

저는 산책을 더 좋아하므로 타지는 않았습니다.

 

여기는 아직 벚꽃이 다 피지는 못했네요

 

벚꽃 축제라고는 하는데...참 아쉽습니다.

날씨가 흐렸다가 맑았다가 하다보니 어떤 곳은 만개한 반면 어떤 곳은 봉오리만 맺힌 곳도 많더라구요.

 

가다가 열차가 보여서 한 컷 찍어줬습니다.

다시 니혼바시로

 

짧은 스미다강 산책을 마치고, 니혼바시로 돌아왔습니다.

도쿄 서쪽과 동쪽을 거쳐, 도쿄 중심으로 다시 돌아왔네요.

포켓몬 센터에서 챙겨주는 생일

 

일본 각지에 있는 포켓몬 센터에서는, 생일을 맞은 사람에게 선물을 줍니다.

포켓몬 소프트와 닌텐도, 신분증(여권)을 들고 가면 되는데요,

생일 당일 뿐 아니라 생일이 포함된 달에만 가면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침 제 생일이 4월이었던지라, 닌텐도를 챙겨가 선물을 받았습니다.

카르본과 빠모 중 하나를 랜덤으로 주는데, 저는 카르본을 받았습니다.

저 꽃다발이 담긴 종이는 간단한 편지입니다. 안에는 QR코드가 들어있는데, 스캔하면 유튜브로 연결되어서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여주네요.

와! 공항철도!


여기서 공항철도를 보게 되다니 참으로 반갑습니다.

제가 며칠 뒤에 타게 될 열차기도 하지요

우에노 공원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 우에노 공원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벚꽃이 저번보다 더 많이 피어있는 것 같네요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아직도 벚꽃 축제가 진행중이라 그런지 사람이 참 많았는데요,

동물원은 닫았지만 근처에 벚꽃이 많이 펴서 그런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축제의 묘미는 바로 음식이죠.

이번에는 여유도 있겠다, 배도 채우고 가고자 합니다.

 

처음은 야끼소바로 시작했습니다. 맛은 기대하면 안되지만 분위기가 있어 참 좋습니다. 

 

가던 중에 잔기가 보여서 흠칫했는데요,

잔기는 홋카이도의 향토 음식인데요, 가라아게와 비슷하지만 살짝 다르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가라아게보다 간이 더 강하게 맞춰진..? 소스가 더 진한 느낌이었는데요,

검색해봐도 큰 차이가 없어 보이긴 합니다.

 

그래도 도쿄에서 홋카이도의 잔기라니, 이건 참을 수 없죠. 

소스가 진합니다

 

그렇게 잔기를 구매하고 야외 테이블로 가는 순간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급히 천막이 쳐진 테이블로 들어와 잔기를 먹었습니다.

갑자기 비가 오다니...벚꽃이 피자마자 져버릴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비가 오면서 노을이 지니 참 분위기가 좋습니다.

롯폰기 아자부다이 힐스

 

해가 졌으니 마지막 목적지로 향합니다.

마지막 목적지는 롯폰기에 있는 아자부다이 힐스입니다.

도쿄타워가 보인다

 

보시면 저 멀리 라이트업된 도쿄타워를 보실 수 있습니다.

25년 현재는 무료 개방이 종료되었습니다.

 

아자부다이 힐스로 온 이유는 바로 위 사진 때문인데요,

 

아자부다이 힐스의 33층~34층은 스카이 로비라고 해서, 전망을 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이 곳은 그 동안 무료로 관광객들에게 개방되었는데요,

24년 04월 18일부터는 아자부다이 힐스 이용객들 대상으로만 오픈된다고 하여, 그 전에 후다닥 와봤습니다.

 

전부 창문으로 막혀있어 사진을 찍기는 어렵지만,

눈으로 담기에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사진은 내려와서 찍어도 좋지요.

봄이라고 벚꽃 색 라이트업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하루 종일 식사를 많이 못했더니 배가 고파, 가는 길에 마츠야에 들러 식사를 하고 갑니다.

비빔동이라고 해서 신기해 먹어봤는데, 그냥 규동에 김치를 넣어주고 비벼먹는 익숙한 맛이었습니다.

그것이 마츠야의 매력이지요.

 

어제와 같은 풍경을 보며 다시 숙소로 돌아갑니다.

벌써 여행이 마무리되어가네요.